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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과 동북아협력의 미래 ①] 하이퍼루프, 새로운 동북아 네트워크를 설계하다

이관섭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2022.06.08

한국철도연구원이 개발 중인 ‘하이퍼튜브’

태재 아카데미는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선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동북아협력 전문가 워킹그룹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에너지와 교통 등을 주제로 동북아 협력의 성과와 한계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올해는 신기술을 활용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첫 순서는 하이퍼루프다. 지난 3월 24일 이관섭 철도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의 발제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하이퍼루프 기술 개발의 현황과 한국형 하이퍼루프인 하이퍼튜브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 및 동북아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에 대해 살펴봤다.

하이퍼루프는 2013년 일론 머스크가 처음 발표한 개념으로 공기압의 압력 차를 이용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튜브형 초고속 열차다. 최고 주행속도는 시속 1,200km 이상까지 가능하다. 서울과 부산을 20분내에 주파할 수 있는 속도다.

한국에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2009년부터 하이퍼루프와 유사한 개념의 하이퍼튜브(HTX) 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며, 0.0017기압에서 시속 1,019km의 속도를 달성하는 공력주행시험에 성공했다. 엔진 기술과 공력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그 외 기술들도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철도연 측의 설명이다.

한국형 하이퍼루프가 상용되면 국토 균형발전 촉진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동북아 주요 도시를 3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어 1일 생활권의 동북아 네트워크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이퍼루프 관련 기술 협력을 통해 국가 간 협력 수준을 높이는 가능성도 기대된다.

첨부된 이슈 브리프는 발제 요약과 전문가 토론의 주요 내용을 담았다. 토론은 발언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채텀하우스 룰’을 적용했다. 발제 자료 역시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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